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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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5 | ||||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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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3 | ||||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가운 네 눈길에 얼어붙은 내 발자국, 돌아서는 나에게 사랑한다 말대신에. 안녕, 안녕, 목 메인 그 한마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이었기에 음~ 밤새워 하얀 길을 나 홀로 걸었었다 부드러운 네 모습은 지금은 어디에 가랑비야 내 얼굴을 거세게 때려다오 슬픈 내 눈물이 감춰질 수 있도록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미워하며 돌아선 너를 기다리며 쌓다가 부수고 또 쌓은 너의 성 부서지는 파도가 삼켜버린 그 한마디 정말 정말 너를 사랑했었다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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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4 | ||||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일이면 내가 받네.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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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9 | ||||
I may not have mansion I hav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s to crinkle in my hands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 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and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긴 하루 어느덧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 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oh seven golden daffodils all shining in the sun to light our ways to evening when our day is done and I will give you music and a crust of bread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an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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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0 | ||||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에 하늘은 하늘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대잎을 살불어 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래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래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 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에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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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5 | ||||
우리 부모 병들어 누우신지 삼년에 뒷산에 약초뿌리 모두 캐어드렸지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아침이면 찾아와 울고 가던 까치야 나 떠나도 찾아와서 우리 부모 위로해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앞에가는 누렁아 왜 따라 나서는거냐 돌아가 우리 부모 보살펴 드리렴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좋은 약 구하여서 내 다시 올 때까지 집 앞의 느티나무 그 빛을 변치마라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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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3 | ||||
라~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문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 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해주게 봄과 새들의 노래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줘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의 작은 창가로 흘러 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하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랄~ 고개 숙인 그대여 눈을 떠 봐요 귀도 또 기울여요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 느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없이 고개 들고 들어요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 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르)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라~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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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0 | ||||
모래위에 싸늘한 밤빛이 내리네 모래위에 싸늘한 밤빛만 내리네 파도는 여전히 밀려오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 아무도 없네 모래위에 홀로 남은 나의 빈자리 오늘이 가고 또 오늘이 가네 그대가 떠나간 긴 어제이지만 파도가 적신다 나의 빈자리 옛일을 잊으라고 말할 수야 있겠지 모래위에 내리는 밤이슬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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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5 | ||||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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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25 |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넣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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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54 | ||||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우리 집에 살던 백구 해 마다 봄 가을이면 귀여운 강아지 낳았지 어느 해에 가을엔가 강아지를 낳다가 가엾은 우리 백구는 그만 쓰러져 버렸지 나하고 아빠 둘이서 백구를 품에 안고 학교 앞의 동물병원에 조심스레 찾아갔었지 무서운 가죽 끈에 입을 꽁꽁 묶인 채 슬픈 듯이 나만 빤히 쳐다 봐 울음이 터질 것 같았지 하얀 옷의 의사 선생님 아픈 주사 놓으시는데 가엾은 우리 백구는 너무 너무 아팠었나 봐 주사를 채 다 맞기 전 문 밖으로 달아나 어디 가는 거니 백구는 가는 길도 모르잖아 긴 다리에 새 하얀 백구 음 음음 음 음 음음음음 학교 문을 지켜 주시는 할아버지한테 달려가 우리 백구 못 봤느냐고 다급하게 물어 봤더니 웬 하얀 개가 와서 쓰다듬어 달라길래 머리털을 쓸어줬더니 저리로 가더구나 토끼장이 있는 뒤 뜰엔 아무 것도 뵈지 않았고 운동장에 노는 아이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줄넘기를 하는 아이 팔방 하는 아이들아 우리 백구 어디 있는지 알면 가리켜 주렴아 학교 문을 나서려는데 어느 아주머니 한 분이 내 앞을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하는 말씀이 웬 하얀 개 한 마리 길을 건너 가려다 커다란 차에 치어서 그만 긴 다리에 새 하얀 백구 음 음음 음 음 음음음음 백구를 안고 돌아와 뒷 동산을 헤매이다가 빨갛게 핀 맨드라미 꽃 그 곁에 묻어 주었지 그 날 밤엔 꿈을 꿨어 눈이 내리는 꿈을 철 이른 흰 눈이 뒷 산에 소복 소복 쌓이던 꿈을 긴 다리에 새 하얀 백구 음 음음 음 음 음음음음 내가 아주 어릴 때에 같이 살던 백구는 나만 보면 괜히 으르렁하고 심술을 부렸지 나나나나나 나나나나 나 음 음음 음 음 음음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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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31 | ||||
찔레꽃 피면 내게로 온다고 노을이 질땐 피리를 불어준다고 그랬지 찔레꽃 피고 산비둘기 울고 저녁 바람에 찔레꽃 떨어지는데 너는 이렇게 차가운 차가운 땅에 누워 저기 흐르는 하얀 구름들만 바라보고 있는지 바라보고만 있는지 너는 이렇게 차가운 차가운 땅에 누워 나도 그렇게 네가 있는 나라 보았으면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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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51 | ||||
아가 옷을 입힐까 색동 저고리 입히지 치만 뭘로 할까 청바지로 하지 청바지에 색동 옷 입고 바보 인형아 색종이를 오려서 예쁜 인형 만들어 선생님께 보이고 엄마한테 드려야지 아가 신을 만들까 뾰족 구두 만들지 모잔 뭘로 할까 예쁜 고깔 씌우지 뾰족 구두에 고깔을 쓰고 바보 인형아 색종이를 오려서 예쁜 인형 만들어 선생님께 보이고 엄마한테 드려야지 아가 입을 그릴까 웃는 입을 그리지 그럼 눈도 그려 봐 우는 눈은 어떨까 바보 인형아 색종이를 오려서 예쁜 인형 만들어 선생님께 보이고 엄마한테 드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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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38 | ||||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 방울들 빗 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데로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 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데로 가야할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모두가 사라진 숲에는 나무들만 남아있네 때가 되면 이들도 사라져 음 고요만이 남겠네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음 이들을 데려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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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04 | ||||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 여릿 멀리서 온다 멀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온몸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호흡 따가운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능금처럼 내마음 익어요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 여릿 멀리서 온다 멀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온몸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호흡 라라라 흘라라 라라라 흘라라 라라라 흘라라 라라라 흘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