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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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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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 누구가 알아주나 기막힌 내 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님을 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도는 서러운 밤길 내 가슴의 이 상처를 그 누가 달래주리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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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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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몸이라고
사랑 마저도 내 마음 내 뜻대로 하지 못하고 한없는 괴로움에 가슴 태우며 잊으려 애를써도 발버둥 쳐도 잊을 수 없는 연인 내 마음의 연인 못 씻을 상처입고 그대를 두고 떠나야하는 사정 말 못할 사연 한 맺힌 가슴 안고 나는 가지만 이 목숨 지기전에 다하기전에 잊을 수 없는 연인 내 마음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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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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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에
저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것을 해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아프게 가슴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마음 같이 목메어운다 당신과 나 사이에 연락선이 없었다면 날두고 떠나지는 않았을것을 아득히 바다 멀리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아프게 가슴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마음같이 목메어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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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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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바람에 떠나가는 저사공 고향은 어디냐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마음이 서럽다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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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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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낙동강에
저녁 노을 짙어지면 흘러 보낸 내 청춘이 눈물속에 떠오른다 한 많은 반 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밤 안개 깊어가고 인적 노을 사라지면 흘러가는 한세상이 꿈길처럼 애달프다 오늘도 달래 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피맺힌 그 사연을 설움 사연을 저 강은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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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 | ||||
목화따던 아가씨
찔레꽃 필때 복사꽃 핀 포구 십리포구로 님 마중가던 순희야 뱃고동이 울때마다 열아홉 설레이는 꽃피는 가슴 강바람 산바람에 꽃눈이 날리면 목화따던 아가씨 목화따던 아가씨 봄날이 갈때 복사꽃 핀 포구 십리포구로 님 마중가던 순희야 나룻배가 올때마다 열아홉 설레이는 꽃피는 가슴 꽃바람 봄바람에 소매자락 날리면 목화따던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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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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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 마음의 다짐을 받고 또 받아 한 백번 달랬지만 어쩔 수 없네 잊으려해도 잊지 못할 그대 모습 그려볼때 밤비는 끝없이 소리없이 내 마음 들창가에 흘러 내린다 맺지 못할 사랑일랑 생각을 말자 아쉬운 미련만 남고 또 남아 잊으려 했었지만 잊을길 없네 빗줄기속에 추억 실어 그대 이름 불러볼때 밤비는 끝없이 하염없이 마음의 슬픔처럼 흘러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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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 | ||||
노을진 한산섬에 갈매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그림같구나 굽이굽이 바닷길에 배가 오는데 임 마중 섬색시의 풋가슴 속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타오르는데 바닷가에 타오른다네 달밝은 한산섬에 기러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거울같구나 굽이굽이 바닷길에 밤은 깊은데 섬색시 풋가슴의 피는 사랑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피어나네 바위틈에 피어난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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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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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는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은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꽂송이 아네모넨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은 달랠 길은 없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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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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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님 기다리는 연포 바다엔
쌍돛대 외돛대 배도 많은데 한 번 가신 그 님은 소식도 없고 물새만 울어 울어 세월 흐르니 야속한 생각 눈물에 젖는 눈물에 젖는 연포 아가씨 오늘도 갈매기 우는 연포 바다엔 금모래 은모래 변함 없는데 사모하는 그 님만 간 곳이 없고 파도에 씻어가 듯 세월 흐르니 그리운 정 한숨에 젖는 한숨에 젖는 연포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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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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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신령님께 소원 빌었네
천왕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 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 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조수동 범바위에 이름 새겼네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그 님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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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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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녹이 산골짝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 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 눈녹이 산골짝에 꽃은 피는데 설한에 젖은 마음 풀릴 길 없고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녁 내고향 그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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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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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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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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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그리운 님찾아 바다 건너 천리길 쌓이고 쌓인 회포 풀려고 왔는데 님의 마음 변하고 나홀로 돌아가네 그래도 님 계시는 서울하늘 바라보며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아득한 옛날 어려운 일 이기고 백년을 같이 하자 맹세를 했는데 세월이 님을 앗아 나혼자 울고가네 그래도 님 계시는 서울하늘 바라보며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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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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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 질 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가슴깊은 맺은 슬픔 영원토록 잊을 길은 없는데 별처럼 아름답던 그 추억이 내 마음을 울려주네 목이메여 불러본 당신의 그 이름 황혼이 질 때면 보고싶은 그 얼굴 마음속에 가로새긴 당신 모습 잊을 길은 없는데 꿈같이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눈물짓네 목이메여 불러본 당신의 그 이름 황혼의 부르스 - 이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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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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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 살결 옥같이 귀엽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속에 꺼져가네 응~~~~~~~물결에 꺼져가네 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맹이도 많은데 발뿌리에 걷어채는 사랑은 없다든가 달빛에 지새드는 연자방앗간 밤새워 들려오는 콧노래가 구성지다 응~~~~~~~콧노래가 구성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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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 |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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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저 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밤 하나 둘씩 불을끄고 깊어가는 마포종점 여의도 비행장엔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한들 무엇하나 궂은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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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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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믿을 사람아 달 뜬 저녁이면 노래 하던 동창생 철의 객점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봄에 모여앉아 매일같이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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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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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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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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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봄이 오기전에 잊어버렸나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두손을 마주잡고 아쉬워하며 골목길을 돌아설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가도록 소식도 없네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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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 - | ||||
밤하늘의 별빛은 꺼질지라도
한번 준 마음인데 변할 수 없네 사랑이 미움되어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그리운 얼굴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갑니다 세월따라 꽃잎은 시들어 가도 한번 준 사랑인데 돌릴수 없네 사랑은 흘러간대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정다운 이름 영원토록 그리며 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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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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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그 얼마나
꿈 같은 옛날인가 그 세월 잃어버린 서러운 가슴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워하면서도 입술을 깨물며 당신 곁에 가지 못 하오 옛 추억에 하루 해는 오늘도 저 물건만 그 세월 잃어버린 사무친 가슴 장미 꽃은 시들어도 사랑은 별도와 같이 영원히 비춰도 당신 곁에 가지 못 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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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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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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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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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도록 보고파도 찾을 길 없네
오늘도 그려보는 그리운 얼굴 그리움만 쌓이는데 밤 하늘에 잔별같은 수많은 사연 꽃이 피고지고 세월이 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사무쳐오네 꿈에서도 헤맸지만 만날 길 없네 바람부는 신작로에 흩어진 낙엽 서러움만 쌓이는데 밤이슬에 젖어드는 서글픈 가슴 꽃이 다시 피는 새봄이 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메아리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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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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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둥근달 아래
그리움을 달래며 지금은 만나보아도 남남인줄 알지만 지나간 한시절을 허공위에 그리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소식을 묻습니다 푸른물 파도위에 조각배를 띄우며 지금은 얼굴 마저 잊으신 줄 알지만 나여기 삽니다하고 허공위에 웃으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기별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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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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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길은 꽃가마 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옛날에 이길은 새색시 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 가던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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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 - | ||||
당신만을 사랑하고
믿어 온 이 마음을 정 주고 정을 뺏고 가버린 당신은 모르리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뜨거운 이 눈물을 당신은 모르리 진정한 나의 마음을 당신만을 사랑하고 믿어 온 이 마음을 정 주고 정을 뺏고 가버린 당신은 모르리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뜨거운 이 눈물을 당신은 모르리 진정한 나의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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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 -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채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서는 길어도 못믿겠소 못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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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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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같은 지난일도 아득한 옛날인데
바다건너 머나먼 타국에 내가있네 비행기가 날대마다 가고싶은 내마음 다정한 고향의 꿈속이 꿈속에 일만같아 두고온산천 두눈에 보이~네 2) 내가살던 고향에는 따뜻한 봄이겠지 바다건너 타국엔 찬비가 쏟아지네 저녘노을 질때마다 사무치네는 내마음 아련한 고향의 봄날이 꿈속에 일만같아 두고온산천 두눈에 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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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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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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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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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국마다 눈물 고였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밝아서 돈지 십년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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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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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천추같이
기다리던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쌀쌀하고 찬가요 싫으면 차라리 싫다고나 하시지 말도 없이 눈 앞에서 응 골려만 주긴가요 그러긴가요 그 마음 하나 믿고 살아오던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매정할 수 있나요 싫으면 차라리 가라고나 하시지 앉혀놓고 남의 맘을 응~ 골려만 주긴가요 그러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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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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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이 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좋다할 때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겨드는 모를 것이 내 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놓고 본체 만체 왜 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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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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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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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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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드란다 다시 못올 그 날짜를 믿으야 옳으냐 속을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드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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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 - | ||||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 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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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 | ||||
1.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하여도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주세요 세상에 그누구도 다모르게 내 가슴속에만 숨어있는 응~~~ 내가슴속에 응~~~ 숨어있는 장미꽃보다 더붉은 열아홉 순정이래요♡ 2.바람이 스쳐도 울렁 버들이 피어도 울렁 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 첫사랑을 몰라주세요 그대의 속삭임을 내 가슴에 가만히 남몰래 담아보는 응~~ 내가슴에~ 응~~ 담아보는 진주빛보다 더고운 열아홉 순정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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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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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흘러 구름따라 흘러
지나온 그 세월에 머무를 곳도 없었던가 나그네든가 철새도 고향찾아 돌아가는데 제비도 강남찾아 돌아오는데 나는 나는 머무를 곳이 없었던가 나의 정착지 강물따라 흘러 안개속에 흘러 기다긴 그 세월에 머무를 곳도 없었던가 나그네든가 꽃잎도 봄이오면 다시피는데 풀잎도 봄이오면 싹이트는데 나는 나는 머무를 곳이 없었던가 나의 정착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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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 | ||||
누가 만든 길이냐 나만이
가야할 슬픈 길이냐 철없는 들국화야 너를 버리고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며 아~ 아~~ 떠나는 이 엄마 원망을 마라 언제 다시 만나리 귀여운 그 얼굴 언제 만나리 여인의 가슴 속에 파도치는데 죄없는 들국화 저 멀리 두고 아~ 아~~떠나는 이 마음 너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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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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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 | ||||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채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견딜 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달래어 가며 비탈진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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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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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을 참고사는 마음으로만 그리워 마음으로만 사무쳐 애타는 가슴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님이라 부르리까 당신이라고 부르리까 밤이면 꿈에서나 다정히 만나보고 잊지못하고 언제나 가슴속에만 간직한 못난 이마음 그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것처럼 울어야만 됩니까 울어야만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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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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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타국 바다 건너
열 세 살 어린 네가 오직 한 번 꿈에 본 듯 다녀간 이 날까지 기다리던 스무 해 모진 목숨은 백발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소식도 없네 철없는 너를 이국 땅 낯선곳에 피눈물로 보내놓고 만고 고생 다 시킨 못난 어밀 용서해라 어린 네가 뼈 아프게 번 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편지에다 어머님 오래 오래 사시라고 간곡히도 이르더니 강물 같은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싶은 내 자식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나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병든 몸 지팡이에 온 힘을 다해 언덕에 올라가 아랫마을 정거장에 내리는 그림자를 지켜보고 섰는데 너는 왜 돌아오지 않느냐 강이야 강이야 불효 자식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오매불망 쌓인 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자식 걱정 한 평생 그리움 안고 별나라 가셨네 죄 많은 뉘우침을 천만번 굽으소서 무정한 긴긴 세월 가슴이 메입니다 생전에 못 다한 자식의 도리 어머님 영전에서 흐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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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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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진주라면
눈물이 진주라면 행여나 마를 새라 방울방울 엮어서 그 님 오실 그 날에 진주 방석 만들 것을 지금은 눈물도 다 흘려서 흔적만 남아 있네 눈물이 진주라면 눈물이 진주라면 내 마음 내 사랑을 방울방울 엮어서 그 님 오실 자리에 진주 방석 드릴 것을 지금은 눈물도 다 흘려서 자국만 남아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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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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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하염없이
뜬구름 따라 구비구비 흘러온길 아득 하구나 부여잡은 어머니손 하도 가냘퍼 홀어머니 그얼굴에 눈물고였네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고 갑니다 서글프게 해가지고 저녘노을을 피눈물로 적시면서 산을 넘었오 어머니가 튕겨주는 기타소리에 그 노래를 불며불며 뜨네기 평생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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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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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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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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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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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는데
서로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어이 혼자 울어야 하나 여자의 눈물 그 팔에 안기어 꿈꾸던 창가엔 시들은 장미꽃 이 마음 따라우네 사랑했는데 서로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그 팔에 안기어 꿈꾸던 창가엔 시들은 장미꽃 이 마음 따라우네 사랑했는데 서로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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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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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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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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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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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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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왔다 울고가는 설운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그 누가 알아 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만나면 사정하자 먹은 마음을 울어서 당신 앞에 하소연 할까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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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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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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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던 봄날은
어느듯 가고 낙옆에 가을마저 저물어 가네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은 홀로갈 머나먼 길 하염없이 생각해도 가슴에 사무친 옛일인데 가신님의 이름 불러 보아도 석양은 말이없네 그늘진 비탈길 홀로가자니 지나간 그세월이 그리워 지네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은 홀로갈 머나먼 길 가슴깊이 그려봐도 모두가 지나간 옛일인데 가신님의 이름 불러보아도 석양은 말이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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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 | ||||
하고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잊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수많은 사연들이 메아리쳐도 지금은 말 못하고 떠나가는 당신을 이제와서 뉘우쳐도 허무한 일인데 하늘 저멀리 떠나버린 당신을 못잊어 애태우며 쓸쓸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참을 길 없어 나는 걸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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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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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을 넘고 강을 건너
남도 천리를 헤어져 그린 그님 찾아가는데 철없이 따라오는 어린 손이 차갑구나 자장 자장 잘자거라 아가야 잠들어라 이슬내려 젖은 길이 멀기만 하다 사랑찾아 임을 찾아 운명의 길을 천리라도 만리라도 찾아가련다 등에 업힌 어린 자식 칭얼칭얼 우는데 자장 자장 잘자거라 아가야 잠들어라 눈물에 젖은 길이 멀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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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 - | ||||
붉은댕기 다홍치마
동백꽃 따서 머리에 꽂고 쌍고동 소리만 기다린다네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진도나 아가씨 생성화났네 일엽편주 달빛싣고 정처도없이 떠나는 배야 이제나 가면 어느때오나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진도나 아가씨 몸부림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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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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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가는 그 세월을 뒤돌아보면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기적도 숨이 차서 목메어 울고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싸늘한 철길 떠나가는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 거칠은 두 뺨 위에 눈물이 어려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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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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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당신을
몰랐다고 생각하면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을것을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이길래 비에 젖은 여인의 마음 비에 젖은 여인의 길은 이렇게 슬픈가 잊지 못할 당신 모습 그리면서 헤매입니다 처음부터 당신을 남남이라 생각하면 쓰라린 상처도 받지 않을것을 너무나 사모했던 사람이길래 비에 젖은 여인의 마음 비에 젖은 여인의 길은 이렇게 슬픈가 잊지 못할 당신 모습 그리면서 헤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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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매게시온지 보고픈 어머님은
얼마나 멀고먼지 가고픈 내고향이 언재나 눈감으면 떠오른는 그모습 그리워 불러보는 이름이건만 지평선은말이업다 대답이업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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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따랴 전복을 따랴 서산갯마을
처녀들 부푼 가슴 꿈도 많은데 요놈에 풍랑은 왜 이다지 사나운고 사공들에 눈물이 마를날이없구나 눈이오나 비가오나 서산갯마을 쪼름한 바닷바람 한도많은데 요놈에 가난은 그 언제나 풀리려나 아낙네들 오지랍이 마를 날이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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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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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는
서귀포라 칠~십~리 소라 따던 비바리는 어디로 가고 해 저문 바다 위~엔~ 물새가~ 운~다 돛~~단배 달빛 싣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어디~로 가나 구성지게 들려 오~는~뱃노래 물결에~ 꺼져~가~네 그리~~~~운 남~쪽 바다 서귀포라 칠~십~리 해당화는 피고 지고 몇해나 갔나 아득한 수평선~엔~ 노을이~ 곱~다 돛~~단배 달빛 싣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어디~로 가나 구성지게 들려 오~는~뱃노래 물결에~ 꺼져~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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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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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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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서 울어나 보자 골안사 종소리 사무치면은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는 듯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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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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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기적이 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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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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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부른다
환희의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에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바람에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봉희망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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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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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넘던 이별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 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2.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복풍 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을 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 오소 울고 넘던 이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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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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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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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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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내~ 어이 사랑했나 상처준 그 님을 이렇~게도 애태우~~~며 사랑하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있어요 영원토~록 당신~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옛날에 당신이 나를 사랑했다고 대답해 주~세~요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내~ 어이 믿어왔나 돌아선 그 님을 이렇~게도 잊지 못~~~해 그리면서 살아요 마음 다바쳐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당신~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옛날엔 당신이 나를 사랑했다고 대답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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