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낀 하늘은 왠지 니가 살고 있는
나라 일것 같아서
창문들 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잇엇지
삶의 작은 문턱 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 하고 파서 였을까
먼 산 언저리 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닯은 목소리 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길 잃은 작은 새 한 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 칠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 남는 게 싫었지
해 져 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 곁엔 없었지
먼산 언저리 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닯은 목소리 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