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립합의 비밀요정” Somegirl, 그 두 번째 유혹
앨범명 – The Vevelt Hour
장르 – 팝/트립합
타이틀곡 – Still Waiting
발매사 – JMC 엔터테인먼트
SomeGirl은 작년에 국내에서 소개된 첫 번째 정규앨범 “She’s Full of Secret”의 타이틀 곡 “Sexy Sexy Baby” 및 크리스마스 신스팝 앨범에서 “Santa Baby”를 불러 몽환적이면서 유혹적인 트립 합(Trip-Hop) 사운드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1번 트랙부터 16번까지 트랙마다 아날로그 사운드의 안개 속으로 관능적이면서도 앨범 제목 ‘벨벳’처럼 부드러운 Somegirl의 목소리가 부유하고 있는 것을 느낄 것이다. 특히 “Still Waiting”, “Electrik Love” “Miserably”와 같은 트랙은 전작과 같은 트립 합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Somegril 만의 고혹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멜로디와 전자사운드로 청자들을 과감하게 유혹한다.
‘Tiny Cries’는 Ending Title에 어울리는 멋진 엠비언트 트랙으로 북극의 오로라처럼 펼쳐지는 전자 코러스와 영롱한 별빛 같은 리드 사운드가 요정같은 Laurra의 목소리와 어울려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ABBA의 명곡 ‘Super Trouper’ 및 미국 5인조 록 밴드 ‘Cake’가 불러 국내에서 CF에서도 인기를 모은 ‘Perhaps Perhaps Perhaps’의 신스팝 버전이 수록되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SomeGirl의 역사는 2000년 프로듀서 Stephen Mork와 보컬 Kristin Buckman가 만나면서 비롯된다. 이들은 첫 앨범으로 영국 유명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William Orbit 및 벨기에 유명 트립합 밴드 Hooverphonic을 닮은 “Ive”라는 데뷰 앨범을 미국 최고의 신스팝 레이블 ADD에서 발매하게 되었다.
그러나 Kristin의 탈퇴로 3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SomeGirl의 Stephen은 보컬 Amanda Cruz를 새로 영입하여 2003년에 드디어 정규앨범 “She’s Full of Secrets”를 발매하였고 2005년에는 첫 번째 싱글 “Feel Free”를 발매하게 된다.
2005 ADD Festival을 끝으로 Amanda가 솔로로 독립한 이후, 그 동안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던 미국 트립합 밴드 Endless Blue의 멤버 Nick Michell가 이번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리드보컬 Laurra가 보컬 피쳐링에 참여하여 두 번째 정규 앨범 “The Velvet Hour”를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Somegirl이 보여주던 독특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유명 리메이크 곡을 추가하여 유명 뮤지션 ‘Portished ‘, ‘Bjork’, ‘Moby’ 와는 또 다른 트립합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