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울고 웃었던 2002년 월드컵,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 했던 그 시간!
영화 <눈부신 날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슴 벅찬 행복감을 느꼈던 2002년 월드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은 가장 순수한 기쁨과 감동으로 가득 찼던 시간으로, 우리들에게 ‘자긍심’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겨주었던 때이기도 하다.
영화는 ‘우종대’라는 한 남자가 딸 ‘준’과 만나게 되면서 느끼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따뜻한 감정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회복하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2002년 월드컵에 담긴 의미의 궤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월드컵을 통해 우리가 ‘희망’을 찾았듯이, 그들도 그 시간 속에서 희망을 찾은 것이다.
2007년 4월, 영화 <눈부신 날에>는 우종대와 준의 따뜻한 만남을 통해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희망’이라는 두 단어를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할 것이다.
괜찮아, 괜찮아…
우리에겐 지금, 위안이 필요하다!
냉정한 세상 때문에 상처 입은 사람들은 때때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조차 포기한 채 괴로워한다. 영화 <눈부신 날에>의 주인공 ‘우종대’도 마찬가지다.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며 아무도 믿지 않는 이기적인 남자이지만, 그 또한 지독하게 외롭고 쓸쓸한 사람인 것이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준’이라는 딸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생애 최고의 행복한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종대와 준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의 아름다움,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꾸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믿음을 주며 괜찮다고, 괜찮다고 위로의 손짓을 한다. 영화 <눈부신 날에>는, 각박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