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and Works: VERDI (Siepmann) [8.558111-14]
시프만의 해석으로 들어보는 베르디의 생애와 음악
밀라노의 '라 스칼라', 파리의 '바스티유 오페라 하우스', 독일의 '도이치슈타트 오퍼', 영국의 '코벤트가든'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이 오페라 하우스는 항상 최고의 오케스트라단, 최고의 연주가 그리고
최고의 오페라를 선택한다. 최고로 사랑받는 오페라는 뭘까? 바로 '리골렛도',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
아타'일 것이며 당연히 그 명곡의 작곡가 '베르디'는 오늘날도 최고로 사랑을 받고 있다.
베르디는 르네상스시대부터 발전해 온 이탈리아의 오페라를 최상의 가치로 끌어올렸다. 독창과 중창의 표현
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관현악을 극대화 하여 오페라의 힘차고 당당한 극적 성격을 부각시켰다.
현재 그의 오페라는 '오페라의 클래식, 오페라의 샤넬'이라는 수식어구가 붙어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고, 여전
히 세계 명 성악가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다'와 '나부코'같은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 오페라
와, 뒤마 피스의 '춘희'를 원작으로 작곡한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유명 테너 '마리오 델 모나코'의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유명해진 '오텔로', 그 외에 방탕한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를 모델삼아 만든
'리골렛도', 오페라 줄거리 치고는 좀 복잡한 '일 트로바토레', 그리고 '시칠리아섬의 기도'등을 수록했다.
오페라 외에는 '모짜르트' '포레'의 '레퀴엠'과 함께 명곡으로 사랑받는 베르디의 '레퀴엠' 중 '리베라 메'
(진노의 날)가 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지존' 혹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린 '베르디'는 죽을 때까지 부와 명
성으로 음악가 치고는 안정된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을 가난한 음악가를 위해
기부했고 갈 곳 없는 음악가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별장을 차렸다. 바쁜 생활에 쫓겨 마음의 휴양지를 못
찾는 당신! 그런 당신에게 이 음반은 마음의 안식처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