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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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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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초 절이김치 문어 전복 곁들여 황수조 꿀 타
향단이 들려 오리정으로 나간다 어느 년 어느 때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 그리던 사랑을 품안에 품고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에- 어화둥개 내 건곤 이제 가면 언제 오뇨 오만 한(恨)을 일러 주오 명년 춘색 돌아를 오면 꽃 피거든 만나 볼까 놀고 가세 놀고 가세 너고 나고 나고 너고만 놀고 가세 곤히 든 잠 행여나 깨울세라 등도 대고 배도 대며 쩔래쩔래 흔들면서 일어나오 일어나오 겨우 든 잠 깨어나서 눈 떠 보니 내 낭군일세 그리던 임을 만나 만단정회 채 못하여 날이 장차 밝아 오니 글로 민망하노매라 놀고 가세 놀고 가세 너고 나고 나고 너고만 놀고 가세 오날 놀고 내일 노니 주야장천에 놀아 볼까 인간 칠십을 다산다고 하여도 밤은 자고 낮은 일어나니 사는 날이 몇 날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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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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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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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첩산중 늙은 범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에 어르고 노닌다 광풍의 낙엽처럼 벽허 둥둥 떠나간다 일락서산 해는 뚝 떨어져 월출동령에 달이 솟네 만리창천에 울고가는 저 기러기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복희씨 맺은 그물을 두루쳐 베고서 나간다 망당산으로 나간다 우이여 어 어어어 어 어어어 어어어어 어이고 저 제비 네 어디로 달아나노 백운을 박차며 흑운을 무릅쓰고 반공중에 높히 떠 우이여 어 어어어 어 어어어 어 어어어 어이고 달아를 나느냐 내 집으로 훨훨 다 오너라 양류상에 앉은 꾀꼬리 제비만 여겨 후린다 아하 에헤에헤 에헤에헤 에헤야 네 어디로 행하느야 공산야월 달 밝은데 슬픈소리 두견성 슬픈소리 두견제 월도천심 야삼경에 그 어느 낭군이 날 찾아오리 울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추는 학 누루무 문채 좋은 공작 공기적다 공기 뚜루 루루 룩 숙궁 접동 스르라니 호반새 날아든다 기러기 훨훨 방울새 떨렁 다 날아들고 제비만 다 어디로 달아나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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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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