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천연색 비트와 멜로디의 매혹적 스펙트럼 맨체스터 출신 댄스록 밴드 더 윕(The Whip) 1집 [X MARKS DESTINATION] (Korean Edition)!
‘LCD Soundsystem 이래 댄스 뮤직신의 커다란 수확’ - NME
팻보이 슬림(Fatboy Slim)이 설립한 레이블 ‘Southern Fried Records’의 대표 뮤지션.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 카사비안(kasabian) 앨범의 프로듀서 짐 아비스(Jim Abbiss)가 프로듀싱한 최고의 데뷔 앨범. 한국반 특별 보너스 트랙 4곡 수록!
더 윕은 2006년 싱글 [Frustration]과 [Trash]를 발표하며 영국 인디신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중, 일렉트로니카신의 대표적 뮤지션 팻보이 슬림(Fatboy Silm)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어 그들은 팻보이 슬림이 직접 설립한 서든 프라이드 레코드(Southern Fried Records)에서 2장의 싱글을 발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번째 정규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와 카사비안(Kasabian)의 프로듀서인 짐 아비스(Jim Abbiss)가 담당했다. 팻보이 슬림이 먼저 손을 내밀 정도이니, 짐 아비스가 그들의 공연을 본 후 너무도 흔쾌히 프로듀서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일화는 어쩌면 당연한 일로 느껴진다. 최고의 지원 아래 만들어진 첫 번째 앨범 [X MARKS DESTINATION]은 이전에 싱글로 발매되었던 곡, 공연에서 선보였던 곡, 그리고 새로운 곡들을 모아 만들어졌다. 멤버들의 어레인지와 짐 아비스의 프로듀싱을 통해 연주, 보컬 모두 한층 매끄럽게 다듬어 졌으며 공연장, 클럽,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재탄생 했다. 더 윕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비트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최상의 앨범을 만들어낸 것이다.
첫 번째 트랙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인 'Trash'는 전주부터 확실하게 귀를 잡아 끌며 더 윕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는 베스트 트랙이다. 무려 6분 20초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지루함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I wanna be trash’라고 반복되는 가사는 무의식 중에 따라 하게 부르게 되는 강한 중독성을 가졌다. 이는 프랑스의 유명 음악&패션 집단 키츠네(Kitsune) 컴필레이션 시리즈 [Kitsune Masion]을 통해 국제적인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2번 트랙의 'Frustration'은 윕이 2006년 처음 발매한 싱글의 대표곡으로, 그들의 초창기 시절을 느껴 보고 싶다면 반드시 귀 기울여 보아야 할 곡이다. 뒤를 잇는 'Fire' 또한 고개를 절로 까닥까닥 움직이게 한다. 노래 중간에 등장하는 일본어는 마이 스페이스에서 그들의 팬을 자청하고 나선 일본인 친구 미유키(Miyuki)가 직접 영국까지 날아와 녹음했다고 한다. 'Save my soul'과 'Sirens'는 보컬과 멜로디가 강조 된 곡으로 특히 'Sirens'는 심장박동처럼 울리는 베이스의 연주, 강물에 비친 일렁이는 별빛이 연상되는 기타의 음색이 마치 20대 청춘 영화의 말미에 나올 법한 느낌의 완소 넘버다. 6번 트랙 'Divebomb'은 클럽의 플로어에 잘 어울릴 법한 매력적인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이며, 'Blackout'은 반복되는 경쾌한 기타 리프가 몸을 들썩이게 한다. 서든 프라이드 레코드(Southern Fried Records)에 소속된 후 첫 번째로 발매한 싱글 'Muzzle#1'은 피파(FIFA)2009 게임의 사운드 트랙에 수록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ister Siam'은 일명 ‘뿅뿅 사운드’의 절정을 달리는 귀여운 곡으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수면의 과학 (The Sience of Sleep)]을 떠올리게 하는 뮤직비디오도 지나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보컬 브루스 카터(Bruce Carter)의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 'Dubsex'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2009년, 드디어 더 윕의 데뷔앨범 [X MARKS DESTINATION]이 칠리뮤직을 통해 한국에서 정식 라이선스 발매된다. 이번 코리안 에디션(Korean Edition)에서는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기념해 유럽 일렉트로 신에서 활발히 활약중인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한 보너스 트랙 6곡을 수록했다. 몬도 그로소(Mondo Grosso)라는 이름을 과감히 뒤로한 채 유럽에서의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신이치 오사와(Shinichi Osawa), 모델 데본 아오키와 남매 사이인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의 레이블 Dim Mak의 무시무시한 라이엇 듀오 블러디 비트루츠(The Bloody Beetroots), 일렉트로 신의 탕아 크루커스(Crookers) 등이 플로어용으로 변신한 리믹스 트랙들을 선보인다. 이제, 더 윕이 다시 한번 구현하는 매드체스터의 영광을 우리 눈과 귀로 직접 확인 할 시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