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와 서정적인 보이스가 모던 그루브와 만나다... 재클린 “Fade Away ” “Modern Acoustic Mind” 저 예산 영화 원스(Once)를 필두로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등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앞세운 영화의 특징은 어쿠스틱 기타의 영롱함과 서정적인 영상으로 현대인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한 감성으로 적셔주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서정성과 모던한 그루브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영국 등지에서 발생한 Acid, Trip Hop 등의 DJ 베이스의 음악들은 주로 재즈와의 만남으로 장르의 특성을 구체화 하였다. 그런데 Chemical Brothers, Beck 등의 아티스트들이 어쿠스틱 기타를 샘플링 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다. 이러한 음악의 특징은 포크음악의 투박함과 모던 그루브 음악의 기계적인 루프의 공존으로 나타나며 모던락의 한 주류로 발전하고 있다. About Song 2007년 겨울, 혼탁한 세상살이에서 사라져만 가는 인간적인 감성(soul)과 음악인으로서의 길(way)을 고민하며 만들어진 이 곡은 영화 ‘오이시맨(2009)’의 OST에 “그렇게 사라지다”라는 타이틀로 사용되었다.
이 곡은 영화에서 주인공 이민기가 다시 음악으로의 회귀를 꿈꾸며 읇조리는 곡이다. 영화속의 주인공의 심정과도 교묘하게 일치하며 영화의 가장 감성적인 부분에 장식되어 있다. 또한 곡의 간주에 삽입된 슬라이드 기타는 재클린의 특기로서 영화속 여주인공 이케와키 치즈루의 연주 역시 재클린의 특훈으로 만들어진 부분이다. 영화에 쓰인 버전의 서정성에서 한걸음 나아가 프로듀서 팀 ‘세 개의 시선’의 정승일과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Fade Away”는 Trip Hop 그루브와 다양한 샘플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곡이다. 일상 생활의 현장음과 스트링, 첼로의 현악으로 이루어진 도입부와 샘플 드럼 루프의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 샘플링을 내세운 편곡은 매우 세련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보컬 멜로디 라인과 곡 후반부로 갈수록 두터워지는 코러스의 레이어가 압권이다. 국내에서는 매우 실험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편곡과 녹음 및 믹싱을 완성하였고, 전 보컬 파트와 슬라이드 기타 연주를 담당한 재클린의 새로운 창법의 시도 역시 빛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Who is “재클린”? 1998년 KMTV에서 개최한 MVIO
쩝?컨테스트에서 ‘자화상’이란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며 뮤직신에 데뷔한 재클린은 작사, 작곡, 편곡, 연주를 모두 해내는 싱어송라이터다. 원래는 Jimi Hendrix, Stevie Ray Vaughan등의 블루스 뮤지션의 영향을 받아 락 블루스를 주로 연주해왔던 그는 공연에서도 기타 연주와 보컬을 동시에 소화해내는 몇 안 되는 아티스트이다. 특히 그의 지난 앨범인 ‘My Disappearred Soul’ 에서는 전곡을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노래, 기타 연주에 심지어는 프로듀싱까지 모두 해내는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의 다양한 스타일의 기타연주와 작곡능력은 그를 다른 음악장르의 여러 아티스들과의 공동작업은 물론 다양한 무대 예술과도 조우하게 한다.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즐겨 하는 그는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활발하게 연주활동 중이며 새로운 정규앨범 역시 준비하고 있다.
2009. 6 연극 < 관계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 음악감독 2008. 8 연극 < 메밀꽃 필 무렵 > 중국 허베이 공연 음악감독 2004. 9 연극 일본 톳토리현 공연 음악감독 2004. 3 연극 호주 아델레이“Fringe Festival” 공연 음악감독 2003.11 솔로 앨범 ‘My Disappearred Soul` 발매 2003.10 연극 < 동방의 햄릿 > 이탈리아 토리뇨 l.a. space 극장 공연 음악감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