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조`라는 트롯트 신인가수와 JJ 라는 랩퍼가 함께 노래한 `못살겠다 대한민국` 이라는 노래가 요즘 인터넷 상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노래나 새로운 형식(트로트+힙합)의 장르를 떠나 이들이 전달하는 메세지는 과히 폭발적이다. 남녀의 사랑 또는 이별을 노래하는 기존 대중 가요의 틀을 벗어나 그들은 이 노래를 통해 이 사회에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못살겠다 대한민국`은 일반 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의 현주소를 소름끼칠 정도로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다. 3분 13초라는 짧은 노래 한곡을 통해 사회지도층의 불법 비리와 부정 부패, 강호순 연쇄살인 등 굵직 굵직한 사회 이슈들을 직설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 이를 가능케 하는것은 `트로트`라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와 비판적이고 직설적인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힙합`이라는 장르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 성인가요와 젊은 세대의 음악이 확연히 구분되어져 있는 한국 대중 가요의 현실에서 이러한 크로스오버의 시도는 그 대상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못살겠다 대한민국`은 음악적 완성도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있다. 기타에 `이성렬`이 코러스에 `김현아`가 세션으로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