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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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6 | ||||
기억나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 그 시간들 속에 특히나 아름다웠던 기억해 너의 까만 두 눈 속에 비친 내 얼굴을 빛나는 네 눈빛을 알아 이젠 끝나버린걸 우리 함께 했던 시간도 우리 함께 듣던 음악도 날아가버린 내 사랑은 기억하기 힘든 기억과 맘대로 할 수 없는 마음을 남기고 갔어 우우우~ 우우~ 기억나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 그 시간들 속에 특히나 가슴 설레던 기억해 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네 얼굴을 떨리던 내 가슴을 알아 다신 돌아오지 않을걸 우리 함께 했던 시간도 날 떠나버린 네 마음도 날아가버린 내 사랑은 기억하기 힘든 기억과 맘대로 할 수 없는 마음을 남기고 갔어 아무리 비워봐도 다 비워지질 않아 아무리 채워봐도 다 채워질 수 없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걸 알아 니가 없는데,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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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35 | ||||
아침부터 하늘이 흐린게
약속에 나갈길이 걱정됐었지. 눈이 온다던 일기예보는 거짓말쟁이 하늘에선 뚝뚝 비가 내리네. 눈이 왔음 좋겠다고 입술을 삐죽인 너. 우산을 펼쳐든 내 팔 안으로 들어와 차가운 겨울 공기에 붉어진 내 시린 손을 잡고 걸었지 겨울비 내리던 길을 우산 하나를 둘이 쓰려니 자리는 당연히 좁을 수 밖에 비를 맞는 걸 싫어하는 넌 내곁으로 몸을 붙여 함께 비를 피했지. 한 번도 같이 눈을 맞은적 없던 우리 나 역시 눈을 좋아하지만 차가운 겨울공기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졌던 우산 속 겨울비 내리던 날. 이제는 다 지나가버린 옛날이야기 겨울과 함께 떠나갔지만. 시간이 흘러 계절은 돌아와 다시 비가 내려도 떠나간 사람은 오질 않네. 남겨진 추억만이 내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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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4 | ||||
술을 마셨죠 웃음이 나와요. 괜히 전화길 들었다가 그냥 내렸죠. 담배생각이 자꾸나네요. 피지말란 잔소리도 같이 생각나네요. 지금 내맘을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허전함 울적한게 조금힘들어요. 잠이 안와요. 자꾸만 뒤척이죠. 답답하고 텅빈 가슴에 울렁거려요. 길을 걸었죠. 혼자걸었죠. 왠지 허전한 이 느낌에 익숙해져야겠죠. 그래야 하는데 정말 그래야만 하는데 잘 될거라 생각했는데 잘 안되네요.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를 않아요. 쓴웃음으로 대신 하는게 조금 힘들어요. 많이는 안힘들죠. 정말 괜찮아요. 정말 정말 괜찮긴한데............ 조금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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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8 | ||||
슬프지 않으려 더 크게 웃고 외롭지 않으려 사람을 만나고 아프지 않으려 술을 마시고 허전하지 않으려고 음악을 켜고 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라라 노래를 불렀죠 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라라 노래를 불렀죠 슬프지 않으려 더 자주 웃고 외롭지 않으려 사람을 만지고 한숨이 쉬고 싶어 담배를 피워 물고 허전하지 않으려고 기타를 잡고 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라라 노래를 불렀죠 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라라 노래를 불렀죠 아무리 노랠 부르고 들어도 저린 이 마음을 어쩌죠 아무리 노랠 부르고 들어도 흐르는 눈물을 어쩌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 어떻게 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 노래를 불렀죠 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 노래를 불렀죠 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라랄 노래를 불렀죠 라랄라리라리라리라리라라라랄라 노래만 부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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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2 | ||||
음~ 이제 우리 헤어질 시간이 됐나봐, 안녕~ 말없는 인사 다시 보잔 약속도 없이 넌 자꾸 멀어져 가네 참을 수 없는 이 마음 너무도 아름답던 넌 마치 노을 같았어 음~ 멀어지는 널 바라보다 깨닳았어, 난 바보 네 아름다움을 네 소중함을 왜 난 함께 할 땐 몰랐었을까 참을 수 없는 이 마음 할 수만 있다면 달려가 꼭 안아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순 없는걸 눈부신 노을 보면 나는 눈을 감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