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봤다. 토요일인데 그냥 집에 들어가서 퍼질러 자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피곤했지만 총 싸움이 많이 나올테니까 졸지는 않겠지 싶었다. 옆에 단체관람(?)을 오신 아줌마 네 분께서 열심히 떠들어 주셔서 다행히 졸지는 않았지만 성질이 났다. 마지막에 조니 뎁의 장렬한 최후 장면에서도 계속 속닥거리길래(속닥거리는 수준이 아니었다, 옆사람에게는) 짜증을 냈더니 그 뒤로 조용해짐. 진즉 성질낼 걸 후회함. 마이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