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뮤지컬 계 디바로 자리한 옥주현이 오랜만에 새로운 곡을 선보인다. 의리파 옥주현, 핑클 시절 곡 준 작곡가 요청에 단번에 OK!! '이별 복습'은 The Ray와 옥주현의 애절한 목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부드러운 멜로디로 듣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곡이다. '이별 복습'은 옥주현의 애틋한 창법과 The Ray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잘 어우러지며 여름날 발라드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옥주현은 이번 <이별 복습>을 두고 핑클 시절 인연을 맺은 작곡가와의 ‘의리’가 돋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이별 복습>은 지금의 핑클을 있게 한 명곡 [내 남자친구에게]와 [White] 등을 작곡한 김석찬이 The Ray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듀엣 버전으로 The Ray와 어울릴 목소리를 찾던 와중 옥주현 만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고. 그러나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뮤지컬 작품으로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하는 옥주현의 사정을 잘 아는 터라 쉽게 요청하지 못하던 와중 이 소식을 접한 옥주현이 단번에 OK를 하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한다.
옥주현 측은 “작곡가 김석찬은 핑클 시절 뿐 아니라 이후 이효리의 1집 앨범에도 참여하는 등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워낙 좋은 곡을 쓰기로 유명하기에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는 의견을 비쳤다.
한편 옥주현은 함께 호흡을 맞춘 The Ray는 ‘제 2의 나얼’이라 불리며 흑인 감성의 뛰어난 R&B 창법으로 가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OST는 물론 1집 ‘청소’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한 가수이다.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고품격 R&B를 지향한 “이별 복습” 은 귀에 달라붙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은 곡이다. 게다가 여느 R&B가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흑인정서와 흡사한 The Ray 특유의 애드립은 음의 움직임이 아주 명확히 잘라질 만큼 정교하고 현란하다.
이별을 되새기는 서정적인 가삿말과 감미로우면서 가슴을 저미는 The Ray의 애절한 음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완성도가 높아졌다. The Ray의 감미로운 보컬은 이번 곡에서 유난히 자유롭게 빛을 발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The Ray의 음악적 감수성과 우리 대중음악이 가진 풍성한 멜로디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날 듯 가슴을 파고드는 애절한 선율과 가사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사랑,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절절히 소화해 냈다.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는가. 나비의 작은 날개 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현상을 뜻한다. 이번 “이별 복습”은 The Ray이가 가요계에 일으킬 나비효과라 할 수 있겠다.
2009년 여름, 이처럼 진일보된 앨범을 들고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온 The Ray와 함께 짙은 소울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