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러셀"의 솔로 기타 연주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새 앨범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많은 팬들과 음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더더욱 많은 인기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연주자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의 내한공연도 그 영향이 있겠지만, 그의 음악이 국내 팬들의 감성에 너무나 일치하고 어울리기 때
문이 아닐까 한다. 이번 앨범에서의 레퍼토리 역시 그러하다. 기타와 탱고 음악의 조화를 한 차원 높인 브라질의 작곡가 "세르지오 아사드", 프랑스의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플란시스 클레냥", 미국의 독창성, 미국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벤자민 버더리" 그 외 "스티브 고스", "필 로쉐거" 등의 작품들을 연주하고 있다. 모두 부드럽고 평화로우며, 감성을 조용하게 자극하는 작품들이다. "러셀"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 혹은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작곡가들 모두가 "러셀"의 절친한 친구이면서, 음악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서로 주고받았던 동료들의 작품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마치 "러셀"의 자작곡 같다는 느낌도 강하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그는 많은 앨범에서, 르네상스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해석해 온 작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컨템포러리 솔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팬들을 더욱 기쁘고 설레이게 할 것이라 생각된다. 기타의 예술적인 기교와 기량의 극한을 "러셀"은 이 앨범에서 모두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앨범의 타이틀 [데이비드를 위하여]는, 즉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함이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