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클래식 레퍼토리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많은 연주자들에게 끊임없이 사랑받아오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 "찰스 맥커라스"와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피자로" 그리고 "스코티쉬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발매된 숱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진정으로 기념될만한 앨범을 완성시켰다. "베토벤"의 이 마지막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은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변화되는 시기의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베토벤"이 이전 협주곡 모델인 고전주주의 스타일에서 벗어나게 되는 작품인 것이다. 이전의 섬세하고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고전주의 작품의 전형적인 특징에서, 힘차고 격렬하며 웅대함까지 느껴지는 멜로디와 전개로 탈바꿈을 하게 되는 것이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구성적으로 아직 전통적이지만 내용면에서는 완전히 "베토벤"적이어서 그의 열정과 힘을 남김없이 드러내며, 성숙기에 접어든 "베토벤"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운명적이며 비창적인 동시에 열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이 곡은 당대 피아노 협주곡과 달리 훨씬 내면성을 중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피아노 사용 방법에 있어서 협주곡 제3번에 비해 발전적이며, 부드러운 낭만성과 함께 거장적인 모습도 더욱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록된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황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베토벤"의 다섯 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웅대하고 규모도 크며, 당당하고 색채도 화려하다. 본 앨범은 이러한 작품들의 특성들을 잘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