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2:41 | ||||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별들이 총총 빛나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온 저 빛들에게 이제 그만 눈을 감아 줘요 바람이 점점 거세 지니까 나의 품 속에서 꿈을 꿔요 시간이 되면 깨워 줄게요 홍대 정문 앞에서 만나지 못해도 은하계 그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아침이 밝아 오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갈 저 빛들에게 홍대 정문 앞에서 만나지 못해도 은하계 그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별들이 총총 빛나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온 저 빛들에게 저 빛들에게 저 빛들에게 |
||||||
2. |
| 3:27 | ||||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느긋한 오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그 소리 맞춰 휘릿휘릿 휘파람을 불러보니 그녀가 내게 미소를 보냈다 이별 후에 그리움에 젖은 해질 녁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예전에는 몰랐었네 그 노래 속에 사랑 이야기 저녁 노을이 더 붉어지네 밤 하늘에 녹아 들어가는 은하수 내일 역시 맑은 날씨일 것 같은 예감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 사이로 떠 오르는 아침 햇살 예전에는 몰랐었네 이 노래 속에 사랑이야기 저녁 노을이 더 붉어지네 밤 하늘에 녹아 들어가는 은하수 내일 역시 맑은 날씨일 것 같은 예감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 사이로 떠 오르는 아침 햇살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느긋한 오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그 소리 맞춰 휘릿휘릿 휘파람을 불러보니 그녀가 내게 미소를 보냈다 |
||||||
3. |
| 3:28 | ||||
꼭 디바야 뜨거븐걸 아나아나아나
이젠 좀 고만 디비 자라 꼭 디바야 뜨거븐걸 아나아나아나 이젠 좀 고만 일어나라 우야든동 그녈 봐 위큰 쒜리 날리 퐈~ 이 가슴을 담아 우야든동 괜찮아 아무 속식이 없어도 밑져야 본전 아이가 꼭 디바야 뜨거븐걸 아나아나아나 이젠 좀 고만 디비바라 우야든동 그녈 봐 위큰 쒜리 날리 퐈~ 이 가슴을 담아 우야든동 괜찮아 아무 속식이 없어도 밑져야 본전 아이가 담을 사뿐히 뛰어넘어 가자구 그대와 함께 꼭 디바야 뜨거븐걸 아나아나아나 이젠 좀 고만 디비 자라 꼭 디바야 뜨거븐걸 아나아나아나 이젠 좀 고만 일어나라 |
||||||
4. |
| 5:10 | ||||
난 언젠가 무뎌진 한 방울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에서 가장 새빨간 진홍빛색 슬픔 이 땅속 저 땅속에 깊이 깊이 스몄다가 4월이 다가와 다시 또 일어섰네 난 누구신가 버리셨던 피 한점 이 강물 속에 저 강물 속에 바다에 누워 잠을 자다가 바람에 상처를 씻기고 또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고향의 벌레 소리 저 밝은 햇빛에 따스함에 눈을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난 언젠가 무뎌진 한 방울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에서 가장 새빨간 진홍빛색 슬픔 이 땅속 저 땅속에 깊이 깊이 스몄다가 4월이 다가와 다시 또 일어섰네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
||||||
5. |
| 3:39 | ||||
답답한 하늘 바라보니까 또 떠오르네 엄마의 얼굴 배고파서 전화했더니 바쁘다고 전화 끊으란다 소주 빈병들 쳐다보니까 또 스쳐가네 우리 아버지 얼굴 속쓰려서 전화했더니 한숨소리만 울려퍼지네 오늘같은 밤에는 가시나들 꼬시러 바람쐬러 밖으로 나가자 여느때와 같이 끓인 짬뽕라면 찬밥말아서 다 먹고나니까 고모한테 전화가 오네 나오란다 고기 사준다고 아 고모 오늘같은 밤에는 가시나들 꼬시러 바람쐬러 밖으로 나가자 오늘같은 밤에는 머시마들 꼬시러 바람쐬러 밖으로 나와라잉 |
||||||
6. |
| 2:42 | ||||
은행나무가 눈부시던 날 흘러흘러가는 구름따라 모래내 시장서 이대앞으로 걸어가 용달차 가득실린 햇밤더미 꿈속에 녹아있는 연인들 커피값 남겨놓고 야구나 쳐볼까 좀 멀어졌던 그 형님한테 전화라도 드려볼까 반가운 소식 하나 있길래 원두 볶는 향기속에 감길듯 말듯 한 눈꺼풀 정신 차려보니 한시간이나 흘렀네 (태진아잉~) 놀래미 광어 농어 오징어 수족관에서 우리를 기다리네 '아 오늘은 진짜 마시지 말아야 돼는데~' 하면서 좀 멀어졌던 그 동생한테 문자라도 띄워볼까 반가운 소식 하나 있길래 좀처럼 용기가 나질 않아 뭔가 찝찝한 시간만 가고 내 발걸음도 휘청거리네 은행나무가 눈부신던 날 은행나무가 눈부신던 날 은행나무가 눈부신덜 날 |
||||||
7. |
| 3:52 | ||||
아지랑이가 흔들리네
나른한 여름날들의 오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메아리쳐 날아다니니까 다들 함께 놀러가자 저 수평선에 해가 질 때까지 불꽃놀이 큰 불덩어리 덧없이 멋지게 피고 지네 돌아가는 길 멀고 먼 길 맛보고 싶은 생과일 팥빙수 다들 함께 놀러가자 저 수평선에 해가 뜰 때까지 이제 곧 갈게 (너 어디쯤이니) 수박은 남았니 (너 한발 늦었어) 그네에서 떨어진 (꿈을 또 꾸었어) 랄랄랄라라라라라아~ 아지랑이가 흔들리네 나른한 여름날들의 오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메아리쳐 날아다니니까 다들 함께 놀러가자 저 수평선에 해가 뜰 때까지 다들 함께 놀러가자 저 수평선에 해가 뜰 때까지 |
||||||
8. |
| 3:43 | ||||
다시 내게 돌아 오겠다고 웃으면서 너는 말하지 아주 많이 후회 했었다고 울먹이며 너는 말하지 그래 나도 그랬어 믿을수는 없었어 다시 돌아 와줘 천년 쯤 지나서 그 수 많았던 네 거짓말들 지키지 않았던 약속들도 어리석은 맹세까지 다시 다시 내게 돌아 오겠다고 울먹이며 너는 말하지 아주 많이 후회 했었다고 웃으면서 너는 말하지 그래 나도 그랬어 믿을수는 없었어 다시 돌아 와줘 천년 쯤 지나서 그 수 많았던 네 거짓말들 지키지 않았던 약속들도 어리석은 맹세까지 다시 모든 것은 되풀이 되겠지 웃으면서 넌 떠나 가겠지 그렇지만 난 지금은 곤란해 곤란해 곤란해 곤란해 곤란해 |
||||||
9. |
| 2:11 | ||||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여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서 운다 너랑 나랑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 사랑 이로구나 우리동네 하늘 위에 해가뜨면 좋구요 너희동네 하늘 위에도 달이 뜨면 좋겠다 너랑 나랑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 사랑 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여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서 운다 너랑 나랑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 사랑 이로구나 너랑 나랑 너랑 나랑 아 두리둥실 놀구요 아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 사랑 이로구나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 사랑 이로구나 |
||||||
10. |
| 3:26 | ||||
똑바로 쳐다볼 순 없어 며칠 째 망설이고 있어 매혹의 눈빛 오똑한 콧날 오 입술은 아찔하지 용기내 말을 걸어볼까 조용히 뒤따라 가볼까 뒤꿈치들고 얼마나 걸었나 그녀가 내 등을 치네 고개들고 말해봐 마음에 든다 말해봐 석고처럼 몸이 굳어간다 담배연기 희미하게 똑바로 쳐다볼 순 없어 며칠 째 망설이고 있어 매혹의 눈빛 오똑한 콧날 오 입술은 아찔하지 고개들고 말해봐 마음에 든다 말해봐 석고처럼 몸이 굳어간다 사람잡네 그 여자 사람잡네 그 여자 석고처럼 몸이 굳어간다 |
||||||
11. |
| 3:33 | ||||
검은 구름 밀려온다 이젠 집으로 갈까 한두방울 비가 떨어져 이젠 한 발 늦었나 바로 옆 카페 속에 아는 얼굴들 보이네 차나 한잔 마시고 갈까나 바람맞고 혼자마신 소주 다섯병의 이야기 잠시 고발된다는 예비군 통지서 얘기 많고 많은 얘기들 속에 빗소린 멈췄네 이제 슬슬 일어나 볼까나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아아 제주까지 오셨다는 태풍의 꼬라지 얘기 죽을 동 살동 지지고 볶는 먼나라 전쟁 이야기 많고 많은 얘기들 속에 빗소린 멈췄네 이제 슬슬 일어나 볼까나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