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5년은 알폰소 8세의 군대가 이슬람의 군대에게 패한 [알라르코스의 재앙]이 있던 해로, 당시의 패배를 그리는 듯 서글프게 침잠된 플루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특히 여기에 중심을 이루고 있는 악기는 동물 등의 뼈로 만들어진 플루트로, 알라르코스에서 발견된 유물과 그림 등을 통해 정성껏 복원하여 중세 스페인 플루트 음악의 대가 "파니
아구아"와 "하이메 무뇌즈"의 깊은 호흡으로 연주해주고 있다. 네이 등 나무로 제작된 플루트와 비교하여 더욱 스산하고 섬세한 음색으로 가슴을 흔드는 마력을 들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