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뛰어난 바리톤 가수였던 "텔레만"은 적지 않은 숫자의 바리톤 독창 칸타타를 남겼으며, 이 레퍼터리는 1,400곡이 넘는 그의 칸타타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음반에는 시대를 앞서갔던 "텔레만"의 드라마틱한 성격이 두드러지는 수난 칸타타 다섯 곡을 수록되어 있는데, 모두 바리톤 독창자가 『칸타타 극
장』 혹은 『교회음악 극장』라 불렸던 생생한 가사와 음악을 이끌어나가며 그리스도의 수난사를 감동적으로 노래한다. 경력의 정점에 올라 있는 베이스-바리톤 "클라우스 메르텐스"가 들려주는 노래는 수사학적인 표현과 깊은 종교적 감성, 내면적인 감정이입으로 듣는 이의 가슴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