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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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07 | ||||
그대 알게 된 것도 벌써 1년 사랑에 빠진 것도 1년 처음 본 순간처럼 지금도 사랑해 사랑 가장 순수한 건 그게 사랑 같이 있으면 그걸로 행복해 하지만 그걸론 조금 모자라 그대 그런 말은 하지 말아요 그대 날 아프게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사랑을 그대 우린 서로 너무 달라요 그대 우린 너무 고집장이죠 그대 하지만 그래도 헤어질 순 없어 그대 참 말주변이 없어요 그대 참 요령도 없어요 그대 하지만 그래서 상처가 되네요 오 그대 그런 말은 하지 말아요 그대 날 아프게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사랑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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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19 | ||||
길을 걷다가 떠오르면 몸이 버텨내질 못하고 얘기하다가 떠오르면 목이 버텨내질 못하고 아플 때마다 약을 먹으면 몸이 버텨내질 못하고 화날 때마다 소릴 지르면 목이 버텨내질 못하고 길을 걷다가 떠오르면 몸이 버텨내질 못하고 얘기하다가 떠오르면 목이 버텨내질 못하고 아플 때마다 약을 먹으면 몸이 버텨내질 못하고 원할 때마다 자빠트리면 니가 버텨내질 못하고 잠들 수 있는 밤은 일찍이 잊은지 오래다 나 대신에 벌레만이 울어주는 밤에 잠들 수 있는 밤은 일찍이 잊은지 오래다 나 대신에 벌레만이 울어주는 밤에 낙하하는 심장 진공의 밤 내가 버텨내질 못하고 낙하하는 심장 진공의 밤 내가 버텨내질 못하고 낙하하는 심장 진공의 밤 내가 버텨내질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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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9 | ||||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니가 없이도 잘 해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 친구를 만나고 가끔 영화도 보고 이렇게 언젠가부터 조금씩 안들리게 된 것 같잖아 니 마음속에 고동도 나의 마음속에 고동도 아마도 우리가 좋아하는 만큼 아쉬움도 쌓이나봐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미 같지만 할 수 있는 말이 더 없는걸 우린 어디로 가는걸까 너의 따스함조차 잘 보이지 않아 하지만 오늘 같은 새벽이면 보이지 않았던 진실이 떠올라 니가 없어진다면 내 곁을 떠난다면 다시 볼 수 없다면 안아주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미 같지만 할 수 있는 말이 더 없는걸 우린 어디로 가는걸까 너의 따스함조차 잘 보이지 않아 하지만 오늘 같은 새벽이면 보이지 않았던 진실이 떠올라 니가 없어진다면 내 곁을 떠난다면 다시 볼 수 없다면 안아주지 않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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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33 | ||||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 입속을 가득 매운 키스와 꽉 쥔 두사람의 손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다는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다는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지 나에게 했던 수많은 말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 입술 귓 속을 가득 매운 음성은 눈을 감으면 사라져 세상에 유일하게 영원한 건 영원이란 단어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는 지금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다는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다는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지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게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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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6 | ||||
모르겠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자 어차피 완벽히는 할 수 없으니 요만큼만 뻥튀기는 하지말자 그냥 나의 몸집대로 아는 만큼만 말하고 모르는건 배우면 되지 최선을 다하면은 화창한 아침 도망만 다닌다면 어두운 아침 응원가는 싫지만 응원은 해주길 바래 나같이 작고도 하찮은게 혹시나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 기쁨이 없겠어요 어차피 한가한 나니까 당신과 함께있는 때라면 최대한 상냥하게 있겠어요 나로 태어났으니까 나로 살아가야만 해 자학에 사용하는 에너지는 절약합시다 어른이 되어가는건 지혜가 생겨나는 것 변명에 사용하는 에너지는 절약합시다 사랑을 해보니까 힘이 들구나 하지만 조금은 더 꿈꾸고 싶네 사랑가는 싫지만 사랑은 좋아하니까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 대인배가 되고 싶어 웃을때 이빨이 여덟개가 보이도록 친구가 되어준 너에게 나를 좋아라해준 너에게 연락은 자주 못하더라도 사랑해요 우울한 모던락 소년소녀도 고독한 고양이과 사람들도 혼자가 좋을리는 없어요 모두 다 힘들고 사실은 외롭고 새침은 더 이상 떨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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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5 | ||||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사랑은 뜨거운 물을 부으면 바로 되는게 아니라 5분을 기다려요 홍차 우려내듯이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사랑은 기다리는 즐거움을 내게 가르쳐주네 이젠 나도 조금 어른이 되어가나봐 떠올려봅니다 향기로운 황금빛 홍차처럼 빛나는 사랑 떠올려봅니다 향기로운 황금빛 홍차처럼 빛나고 있는 사랑을요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사랑은 이제는 슬슬 참을 수 없게 되어갑니다 5분이 지나며는 쓴맛이 우러나거든 오늘이 지나며는 날아가 버리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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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5 | ||||
나는 말야 철이 든 어른이라 달콤한 건 안 믿고 큰 기대는 접었고 운명같은 말 간지러워 그런 내가 너라는 사람을 만나 너무 놀랐어 어떻게 내 빈 마음을 천사같이 채워주니 너에게라면 고집스러운 나를 조금 양보해도 좋을지 몰라 너에게라면 소심한 나도 조금 고집부려도 될지 몰라 우리라면 가끔은 머리를 쓰다듬어줘 그러면 난 너의 귀를 파줄께 지루한 듯 똑같이 매일 아침 해를 바라보면 좋지 않겠니 나는 말야 아직은 어린이라 사실은 마음속 깊은 구석 어디엔가 영원한 사랑은 있다고 그런 내가 너라는 사람을 만나 시간이 갈수록 자꾸자꾸 커져가는 운명이란 강한 확신 우리 둘이서 나일 먹으면 너무 예쁜 노부부가 될꺼야 우리 둘이서 아일 낳으면 너무 예쁜 애가 태어날꺼야 우리라면 언제나 내 눈을 바로 바라봐줘 나도 피하지 않을께 너와 함께 한다면 무지개 너머까지 갈 수 있다 생각해 갈 수 있다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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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5 | ||||
하늘은 푸르고 내 입술도 푸르다 저 눈은 하얗고 내 마음도 하얗다 지나간 미움은 배움이라 넘겼고 새로운 미움도 배움이라 넘길까 사랑이 손에 들어와서 기쁨에 힘껏 잡았더니 사랑이 그만 바스라져 아픔의 조각만 남았더라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 사람들 말하길 시간만이 약이라고 아픔이 마음에 들어차서 시간의 강으로 흘렸더니 시커먼 강물이 들어와서 내 몸이 검에 타들었다 사랑이 손에 들어와서 기쁨에 힘껏 잡았더니 사랑이 그만 바스라져 아픔의 조각만 남았더라 아픔이 마음에 들어차서 시간의 강으로 흘렸더니 시커먼 강물이 들어와서 내 몸이 검에 타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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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25 | ||||
널 만났을 때는 네 아름다움에 취해서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감싸주었던 두 팔을 고요한 두 눈동자를 부드러웠던 입술을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널 만났을 때는 네 목소리에 취해서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어느 달밤의 용기를 별밤 아래 수줍음을 작은 방안의 온기를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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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1 | ||||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3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어제 본 귀여운 남자애 얘기를 잔뜩 들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 난 걔를 좋아하지 않아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지금 누구라도 보고싶어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3시 혹시 니가 돌아올지도 모른단 가망없는 상상을 하지만 그런 일 일어난다고 해도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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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6:31 | ||||
참 이상하지 좋았던 순간이 기억이 나지를 않다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참 이상하지 너의 얼굴이 이토록 낯설게 보이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모른것처럼 떠오르는게 두려워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봐 얼마나 힘이 들게 지워보려고 했는지 잊혀지는 건 두렵지도 않아 마주치는게 두려워 혹시 어디에선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정말로 모르겠어 우연이라도 원치 않아 아직도 붉게 남아있는 상처 참 이상하지 그 많던 사랑이 사라지는 게 한 순간인것이 마치 처음부터 없던것처럼 떠오르는게 두려워 그 멜로디가 나도 모르게 어느새 흥얼대고 있는 건 너무나도 슬픈 기분 아직도 붉게 남아있는 상처 떠오르는게 두려워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봐 얼마나 힘이 들게 지워보려고 했는지 영원히 익숙하지 않을 상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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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7:07 | ||||
차가운 여름밤 차가운 여름밤 날 위로 해주는 벽 잠시 눈을 감고 나는 사랑한다 아니다 사랑한다 그러다 허공에 허무한 한마디 사랑해 차가운 여름밤 또 혼자인 새벽 잠시 손을 뻗고 나는 전활건다 아니다 전활건다 그러다 허공에 허무한 한마디 미안해 나를 사랑한 당신은 없고 당신을 사랑한 나는 있고 아직은 조금 더 있어도 되나 이런 밤은 이어지고 나는 아직 여기 있고 우두커니 어둠속에 아직 조금 약한 인간 예이예이예 아픔을 알수록 따뜻해지는건 이별이 주는 단 하나의 선물일까 아닐까 선물일까 그러나 허공에 허무한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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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5:19 | ||||
너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쓸데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름다운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작은 자유가 너의 손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의 손안에 있기를 너의 미소를 오늘도 볼 수가 있다면 내일도 모레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네 니가 꿈을 계속 꾼다면 좋겠네 황당한 꿈이라고 해도 꿀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나는 얼굴은 모른다 하여도 그래도 같이 달콤한 꿈을 꾼다면 좋겠네 지구라는 반짝이는 작은 별에서 아무도 죽임을 당하지 않길 지금 나는 먼 하늘아래 있지만 그래도 같은 하늘아래 니가 조금 더 행복하길 지금 나는 먼 하늘아래 있지만 그래도 같은 하늘아래 니가 조금 더 행복하길 작은 자유가 너의 손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의 손안에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