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몸포우 4집은 몸포우 초기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농밀한 멜랑콜리를 발산하는 <내밀한 인상들>, 유년시절을 아득한 회상인 <정경>, 성탄절의 풍경을 그린 <성탄제> 등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몸포우의 정신세계를 구성한 카탈로니아 지방의 풍광과 정서가 그대로 녹아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만년의 몸포우 자신이 자신의 청년 시절의 작품을 직접 연주하고 있는데, 회상적 성격이 짙은 곡 자체의 성격과 작곡가 자신의 회상이 겹쳐지며 더욱 진한 향수가 묻어나는 음악이 탄생하고 있다. 프로듀서 아르메트의 녹음 또한 우수하여 몸포우의 내밀한 메시지가 더욱 생생히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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