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상상의 나래, 인상주의적 스타일, 강한 카탈로니아적 기질, 그리고 명민한 학식 등은 몸포우의 음악과 그의 작품을 평가하는 일반적 도식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그의 고양된 정신, 귀족적인 미감, 그리고 인간적인 덕성에서 우러나오는 그만의 개성이 그의 음악에는 내재해 있다. 몸포우의 중후기 걸작들을 작곡가 자신의 연주로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몸포우 음악과 연주의 진정한 매력을 전달하는 데에 더없이 적절하다. 녹음 또한 명프로듀서 안토니오 아르메트의 혼이 깃들어 있는 우수한 것이어서, 이 앨범의 역사적이고 음악적인 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