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적인 기질을 반영하는 밝고 따뜻한 관현악 작품 두 가지를 담고 있는 앨범. 파야의 애제자였던 에르네스토 할프터의 초기 관현악 작품인 <신포니에타>는 삶과 희망에 대한 찬가와도 같은 행복한 음악으로, 할프터 특유의 재치있고 투명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빛나는 작품이다. 톨드라의 <바다의 풍경>은 드뷔시의 <바다>처럼 3부에 걸쳐 바다의 여러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바다의 야경을 그린 2악장의 고적하고 조용한 음악을 사이에 두고 빠르고 경쾌한 외부 악장들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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