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베로바와의 파트너쉽으로 잘 알려진 지휘자 프리드리히 하이더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케스트라 가곡전집(나이팅게일) 이후 본격 콘서트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리고 서사적이고 역동적인 브람스와 분위기가 절묘하게 반전하는 <지그프리트 목가> 말미암아 성악적인 리듬감과 호흡을 바탕으로 한 실내악적인 묘미와 확연히 드러나는 클라이막스의 쾌감 모두를 완벽하게 컨트럴하는 그의 솜씨에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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