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리엘미만큼 따뜻한 쳄발로 소리를 지닌 이가 또 있을까? 1977년 토리노에서 태어나 지금은 세계를 누비며 오르간, 하프시코드, 포르테피아노 독주자로, 앙상블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쳄발로 소리는 따뜻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깃털처럼 가볍고, 때로는 더없이 깊고 그윽하다. 음악과 감성, 나아가 인간 내면의 모든 것을 품는 듯한 그의 쳄발로 소리는 한없이 영롱하며 연주는 절제미와 함께 그가 대단한 집중력의 소유자임을 느끼게 한다. 구글리엘미는 ORF뿐 아니라 데카, 텔덱, 알리아복스, 나이브 등에서도 레코딩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