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이 남긴 감동의 숨결, `환희의 천사`. 바흐, 브람스, 말러, 포레 등 종교합창곡 베스트 콜렉션.예술작품에서 느끼는 아름다움과 감동은 천국에서나 누릴 수 있는 환희와 자주 비교되어 왔다. 실제로 바흐 등 대가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종교적 법열의 순간들은 창작의 고뇌를 넘어서게 하는 힘과 동시에 창작 자체의 목적이기도 했다. 서양 음악의 뿌리가 종교 음악
이라는 사실을 떠나더라도 위대한 작곡가가 필생의 대작을 만든 그 영감의 원천을 우리는 이 음악들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천년, 힐데가르트 폰 빙엔에서 바흐, 바버에 이르는 위대한 작가들이 단순히 의식을 위한 종교음악이 아니라 전 인류에게 감동과 환희, 그리고 개인적인 불안과 고뇌를 넘어선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우리는 이 앨범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미사곡, 레퀴엠, 수난곡등의 성가곡외에도 오페라나 교향곡에서도 작곡가 자신의 종교적 감동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의 알렐루야 합창이나 말러의 교향곡 8번(천인 교향곡)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재미있지만 감동없는 음악에 싫증난 많은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음반이다. -BMG CLASSI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