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박동진 명창 타계</B><BR><BR>지난 7월 8일, 한국 판소리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박동진 명창이 타계했다. 1916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16세의 나이로 판소리의 길에 들어선 이후 1934년 정정렬 선생으로부터 <춘향가>를, 1935년 유성준
선생으로부터 <수궁가>를, 1936년 조학진 선생으로부터 <적벽가>를, 1937년 박지홍 선생으로부터 <흥보가>를
배웠다. 1968년 국내 최초로 판소리 <흥보가>를 다섯 시간동안 완창하는 기록을 세웠고, 이후에도 <춘향가>, <심청가> 등을
완창했다.
박 명창은 1973년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로 지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 전국국악대상, KBS국악
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이처럼 판소리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박 명창은 자신의 고향인 공주시 무릉동에 설립한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을 통해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BR>
박 명창의 영결식은 7월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국악인장으로 거행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