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탱고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규모 탱고 프로젝트 음반
[Passion in Tango]는 현대 탱고 음악의 거장 제이미 윌렌스키(Jamie Wilensky)의 단 한 번도 레코딩이 되지 않았던 미발표 곡 26곡을 현존하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탱고 오케스트라들인 연주하고 최고의 탱고 가수들이 노래한, 아르헨티나 탱고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규모 탱고 프로젝트 음반이다. 제이미 윌렌스키는 유명한 탱고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와 음악 교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천부적인 재능의 탱고 음악 작곡가. 본 음반 [Passion in Tango]는 그가 엄격한 음악수업-그는 어린 시절 마에스트로 허버트 브란덴부르그로부터 직접 피아노를 사사 받았다!-으로 인해 탱고에 대한 열정을 접어야만 했던 10대 시절과 청년 시절에 작곡한 곡들을 포함해 단 한 번도 레코딩 되지 않았던 새로운 곡 26곡을 두개의 CD에 고스란히 담았다.
`탱고 깐시온(Tango with Vocal)`이 주를 이루고 있는 [Passion in Tango] I은 아르헨티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바 뿌글리에세 오케스트라(Beba Pugliese Orchestra)와 네오 탱고 섹스텟(Neotango Sextet)의 연주와,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탱고계의 스타 까를로스 끄리스딸(Carlos Cristal), 오스카 페라리(Oscar Ferrari), 월터 구띠에레스(Walter Gutierrez), 엑또르 삘라띠(Hector Pilatti), 빠뜨리시아 벨(Patricia Vel), 다리오 비딸레(Dario Vitale), 이사벨 멘도사(Isabel Mendoza) 등의 초호화 출연진이 참여하여 비애, 향수, 열정, 고뇌, 추억 등 인간적 체취가 가득한 매력적인 탱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 탱고가 주를 이루고 있는 [Passion in Tango]II는 `탱고 아르헨티노`의 주역 호세 꼴란젤로 오케스트라(Jose Colangelo Orchestra)와 베바 뿌글리에세 오케스트라(Beba Pugliese Orchestra)와 같은 중견 탱고 오케스트라는 물론, 모던 탱고적 터치로 신세대 탱고를 대표하는 안드레스 리넷츠키 오케스트라(Andres Linetzky Orchestra)의 생동감 있는 연주가 아르헨티나 탱고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Passion in Tango]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탱고 편성에 있어서 가장 전형적인 `표준 편성` - 반도네온 1-2대, 바이올린 1-2대, 피아노, 베이스의 섹스텟 편성. 오스발도 뿌글리에세가 창안해 탱고 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으로 전형적인 탱고 사운드를 담아 냈다는 점이다. 때로는 반도네온, 피아노, 바이올린, 베이스의 4종 악기에 비올라와 첼로 등의 악기를 추가하여 음의 깊이와 넓이를 더했다. 특히 앨범에 참여한 모든 오케스트라들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음색을 상징하는 반도네온 악기를 사용, 아르헨티나 탱고의 독특한 리듬감을 만들어 내며, 현악기와 아코디온의 사용으로 선율적이고 리듬도 가벼운 콘티넨털 탱고(Continental Tango) - 아르헨티나 탱고가 유럽으로 건너가 발생한 탱고 -에 익숙한 한국의 음악팬들에게 아르헨티나 탱고의 진수를 선사해주고 있다.
현대 탱고 음악의 거장 제이미 윌렌스키(Jamie Wilensky)
음악 교수였던 어머니와 유명한 탱고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제이미 윌렌스키에게 음악적 재능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6살 때 이미 의사가 되기로 작정했던 조숙했던 꼬마는 음악과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해 장래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엄격한 음악수업에 돌입했다. 마에스트로 허버트 브란덴부르그(Maestro Hubert Brandenburg)에게서 피아노를 사사 받기도 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를 통해 알게된 탱고의 세계는 어린 그를 사로잡았으나 클래식에 비해 하대 받던 탱고는 그의 엄격한 음악 훈련과는 상반되는 것이었기에 탱고에 대한 그의 열정은 미국 이주와 함께 접어야만 했다. 미국에 20년 가량 거주하며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하면서도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멈출 줄 몰라 보스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계속해서 공부했다. 1994년 본국인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어머니가 노래하곤 했던 막대한 분량의 탱고 가사 작업이었다.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작품의 음악적 모티브를 탱고로 전환시키고자 결심하게 된다. [Passion in Tango]는 바로 그의 이런 음악적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다. 탱고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 부모로부터의 물려 받은 풍부한 문화적 유산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인 것이다.
자료제공; 이클립스뮤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