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호프만(Josef Casimir Hofmann 1876-1957)<BR><BR>그는 1876년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였고 그의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누나도 피아니스트여서 어려서부터 풍요로운 음악적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다. <BR>
4세 때 누나로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호프만은 6세 때에 데뷔 공연을 갖고 ?모차르트 이래로 가장 놀라운 신동?이라는 평판이 자자했다. 그 이듬해 그의 연주를 들었던 안톤 루빈스타인도 그 풍문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0세 때는 바그너의 아내 코지마의 전 남편이자 당대의 대지휘자였던 한스 폰 뷜로가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여 세상을 다시금 떠들썩하게 했다. <BR>
그 후 그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가는 곳마다 선풍적인 갈채를 모았고, 파리에서는 생상스로부터 ?우리 시대의 가장 놀라운 기적의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리하여 호프만은 16세 때에 베를린에서 모스코프스키(Moriz Moszkowski)한테서 피아노를 배운 다음 안톤 루빈스타인의 제자가 되었다. 호프만이 7세 때에 처음 만나 이미 경이감을 표현한 적이 있었던 루빈스타인은 호프만을 제자로 맞아들인 다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적 천재?라는 찬사를 그의 제자에게 쏟아 부었다. 1894년 런던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었을 때 호프만은 그의 스승 루빈스타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가장 큰 은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고 말하면서 그날 밤의 리사이틀에서는 스승을 추념하여 쇼팽의 장송 행진곡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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