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생상스(Charles Camille Saint Saens 1835-1921)<BR><BR>3세 때부터 작곡을 시작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생상스는 7세 때 쯤에는 바흐와 헨델, 그리고 모차르트의 작품을 누구보다도 우아하게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가 피아니스트로 공식적으로 데뷔한 것은 10세 때 였는데 그 때 그는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 연주를 마치고 나서 열화와 같은 요청을 받자 그 꼬마는 앙증스럽게도 청중을 향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 중 여러분이 원하는 어떤 작품이든지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하겠다고 말하여 또 한번 청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BR>
그가 생존했던 당시는 레코드 녹음 기술이 아직도 원시적인 단계였으므로 레코드에 의한 녹음은 별로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재생 피아노 장치를 위해 무려 50여종의 롤을 남겼다. 그리고 그가 나긴 최후의 피아노롤은 80세 때인 샌프란시스코 박람회를 관람하러 미국에 갔을 때 두오아트를 위해 녹음한 것이다.<BR>
또한 이 디스크에 수록된 즉흥연주 역시 1915년 11월 두오아트를 위해 연주한 녹음이다.
오베르뉴의 랩소디는 1905년 녹음한 것인데 그 때는 재생 피아노 장치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했지만 70세의 생상스가 그 후 나이가 더 들었을 때보다도 훨씬 더 생생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어, 생상스가 남긴 녹음 연주 중 최고에 속한다. <BR>
생상스의 연주와 비교해서 들을 수 있도록 이 디스크에는 아우쿠스타 슈나벨 톨프센이 폭풍이 휘몰아치듯 연주한 그의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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