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잘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카풀레티 가와 몬테키 가>는 벨리니의 초기작 가운데에서는 가장 자주 공연되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이 77년 빈 국립극장 실황 공연은 역대 최고의 로메오였던 아그네스 발차의 최전성기 시절의 가창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음반이 귀한 명소프라노, 소나 가자리안이 상대역인 줄리에타로 출연하여 열연을 펼친다. 바그네리안으로 명성 높았던 쿠르트 라이들은 카펠리오로 출연하여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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