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툴루치 감독의 영화 <거미의 계략>에서 숙명의 주제로 흘러나왔던 관현악이 바로 베르디의 초기 걸작 <아틸라>이다. 이 열정적인 오페라의 대표적인 실황반이 바로 시노폴리의 80년 빈 국립극장 연주로 최고의 베이스와 바리톤인 갸우로프와 까푸칠리가 동시에 출연하여 박진감 넘치는 대 결을 펼친다. 극중 프리마 돈나인 잠피에리의 열창과 거장 시노폴리의 밀도 높은 지휘도 눈부시다. 녹음 상태도 매우 좋으며 파바로티와 카바예의 <루이자 밀러> 스칼라 실황이 보너스로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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