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말의 위대한 비올라 다 감바 비르투오조 요한 센크는 독일과 네덜란드 양쪽에서 자기 작곡가라고 주장하는 숨겨진 대가이다. 센크는 최근 기악 작품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재발견되고 있는데 오페라 “바쿠스, 세레스와 비너스”(1686)는 처음 상연된 네덜란드어 오페라로 뜻깊은 작품으로 17세기말 18세기초 플랑드르 음악의 높은 수준을 과시한다. 곳곳에서 륄리 등 프랑스 파의 영향이 엿보이는 이 작품을 카메라타 트라젝티나가 더할나위 없는 우아함과 서정성으로 연주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