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이 18세에 첫 피아노 듀엣곡을 작곡한 뒤 20여년이 지난 뒤인 1848년에 발표한 듀엣인 ‘동방에서의 그림’. 11세기와 12세기에 활동한 아라비아의 시인 '하리리(Hariri)'의 시를 뤼케르트가 번역한 것을 읽고 나서 이에 영감을 받아 주인공 과짜 청년인 '아부사이트(Abu Seid)'를 주인공으로 한 6개의 스토리를 음악으로 만들었다. 한편 동시에 작곡가인 괴츠와 브람스, 디트리히의 듀엣곡들 또한 슈만의 듀엣 형식을 계승 발전시킨 훌륭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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