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중엽 프랑스의 작곡 스타일은 이탈리아의 소나타와 칸타타의 형식을 도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실내악이 주류를 이룰 당시 텔레만 역시 네 번째 쿼텟 작품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시대적 기류를 따르고 있었는데, 플루트와 합시코드의 주선율에 이어지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그리고 비올론 첼로의 하모니는 당시의 낭만적인 풍류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 바흐의 작품 해석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빌베르트 하젤젯의 플루트 연주 하나만으로 이 앨범을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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