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없었다면 대 바흐도, 바흐의 아들들도, 하이든도, 모차르트도, 베토벤도 없었을 것이다. 케를과 무파트의 장려한 파사칼리아, 프로베르거의 감동적인 모음곡 '메멘토 모리', 북스테후데의 변주곡, 그외 파헬벨, 베크만 등 17세기 독일어권 건반음악 거장들의 정수만을 모은 자크 오흐의 뛰어난 선집. 함부르크의 파터와 첼, 튀링겐의 하라스 같은 정통 독일식 악기의 복제품으로 연주하여 음악사적으로 의미있는 선곡, 역사적인 음향, 흠잡을 데 없는 음악성이 삼위일체를 이룬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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