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필립(Louie Philippe), 모무스(Momus)와 함께 Le Grand Magistery 레이블 유로 라운지 팝의 리더였던 Kevin Wright(Aka Mr. Wright)의 신보. Always라는 밴드로 활동하던 'El 레코드'를 떠나 '르 그랑 마지스테리'로 옮기면서 그가 찾은 음악적 영토는 닉 드레이크와 스캇 워커였다. 친숙하고 예측가능
한 멜로디와 미래적이고 모던한 사운드의 결합으로 진정성과 인위성의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순간의 조화를 이루려 했던 그만의 노력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빛을 발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 메트로폴리탄이 전해주는 바대로 인간이 만들어낸 거대 도시 안에서 성찰하는 인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감성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물론, 결국 청자를 확 끌어당기는 절호의 순간들은 그의 음악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로맨틱'한 정서적 바탕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상투적인 피아노와 스트링의 드라마틱한 전개가 의외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Goodbye Baby"는 특유의 철학으로 스타일을 완성해 나가려는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 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