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색소폰과 플루트를 연주하며 누에보 플라멩코의 가장 혁신적이고도 중요한 연주자로 손꼽히는 호르헤 파르도가 누에보스 메디오스 레이블에 남긴 연주들 가운데 듀오 작품들을 엄선한 레이블 창립 20주년 기념 에디션. 기타, 피아노, 플라멩코 박수 등과의 매력적인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틀즈의 `미쉘`, 재즈 스탠다드인 `Blue In Green`과 `Round About Midnight`, 특히 플루트 연주와 열정적인 플라멩코 박수가 인상적인 분위기를 펼쳐내는 라벨의 `볼레로` 등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게 하는 호르헤 파르도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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