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는 수많은 작품을 헌정받았으며, 동시에 자신이 직접 작곡을 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은 일부만 소개되고 미발표된 곡들이 많지만, 기타라는 악기가 지닌 특성과 연주법을 꽤뚫고 있는 뛰어난 곡들이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비르투오시티를 위한 타협이 없는 진지함이다. 우아하고 간결한 표현이 최우선되었고, 묘사적이라기보다는 명상적이며, 행복함보다는 멜랑콜리한 성향을 뛰고 있다. 스페인 기타리스트, 어거스틴 마루리가 마드리드 페르난도 왕실 박물관의 협조하에 세고비아가 생전에 사용하였던 헤르만 하우저 2세의 기타로 연주하는 세고비아의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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