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시작하여 2006년 전집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라 베넥시아나의 몬테베르디 마드리갈 6집(1614)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사이의 과도기적 양식의 특징을 잘 살려내어 초기의 전형적인 르네상스 양식과 후기의 콘체르토 마드리갈과의 변별성을 강조한다. 특히 ‘아리안나의 탄식’은 그 어떤 레코딩과도 비견할 수 없는 단아한 아름다움이 눈에 띄는데, 이는 라 베네시아나의 탁월한 균형감과 고차원적인 감수성이 빚어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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