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브리아 산탄데르의 한 여름 밤에 열린 국제 축제 기념 연주회의 실황 앨범. 이 날 연주회의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알 순 없지만, 분명 비범하고 신비스러운 공기로 가득했던 것 같다. 특히 <아란훼스 협주곡> 2악장의 우수어린 연주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의 고즈넉함은 어떤 명연주에 뒤지지 않는 신비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다. 파야의 작품을 알레그리아가 관현악 편곡한 <몬타녜사>는 세계 최초 녹음이자 축제 지역의 상징적 곡으로, 칸타브리아 산악 지역의 풍광을 농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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