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연주(필립스)로도 낯익은 스페인의 위대한 콘서트 피아니스트인 라파엘 오로스코(1946-1996)는 코르도바의 음악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나타냈으며, 호세 쿠빌레스와 알렉시스 바인젠베르크를 사사했다. 영국 리즈 인터내셔널 피아노 콩쿨에서 1위로 입상한 1966년 이후 카라얀, 줄리니, 바렌보임 등과 협연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쌓았고,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었다. 이번 앨범은그의 장려한 연주스타일을 보여주는 브람스 협주곡, 9분 40초의 긴 연주시간을 통해 감정의 눈부신 대비를 보여주는 알베니스의 <세비야의 성체제>, 그리고 세계 초연인 긴호안의 <디바간트>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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