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귀족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크라우스이지만, 스페인 내에서는 끊임없이 애창했던 스페인 가곡과 사르수엘라 로만사를 통해 국민가수로서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1991년 녹음인 이번 앨범은 세비야를 너무나 사랑해 일명 ‘세비야의 작곡가’라고 불리우는 호아킨 투리나의 <세비야 찬가>를 피아노 반주로 불러 주고 있다. 64세의 나이를 잊게 만드는 크라우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은빛 목소리와 고귀하면서도 열정적인 표현력은 ‘역시 크라우스!’라는 감탄사를 인색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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