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계의 백작, 크라우스는 1999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귀족적인 풍모와 우아한 카리스마는 여전히 우리 뇌리 속에 잊혀지지 않고 남아있다. 그가 1991년에 가진 피아노 반주 리사이틀에는 오페라가 아닌 독일, 프랑스 중심의 가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슈베르트와 R.슈트라우스의 그 매력이 고스란히 크라우스의 표현력을 통해 전달되며, 마스네와 마스카니의 가곡들 역시 크라우스가 아니면 흉내낼 수 없는 고귀한 빛이 아로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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