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 단원으로 구성된 빈 현악 6중주단이 들려주는 두 명의 위대한 러시아 작곡가들의 현악 6중주 앨범. 이 연주는 이들 작품에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기대하는 무겁고 우울한 러시아적인 정서를 벗어던지고 빈 특유의 화사함과 정교함으로 음악을 아름답게 장식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모습은 이들 작품에 숨어있던 새로운 시적 감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플로렌스의 추억?도 훌륭하지만, 잘 연주되지 않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현악 6중주가 특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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