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에 걸쳐 작곡된 슈만의 피아노곡은 그의 음악세계에 있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며, 마치 낭만적 피아노 음악의 축소판과 같다. 그 중요도에 비하여 체계적인 연주반은 많지 않은데, 1999년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약 유명해진 아일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핑긴 콜린스가 야심차게 도전하고 있는 슈만 피아노 전곡집의 첫 번째 앨범. 1831년 작곡된 <알레그로> 작품에서 1851년 <환상조곡>까지 담겨 있다. 콜린스는 힘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연주로 표제음악적인 이들 작품들이 지닌 시적 서정성과 낭만적 향취를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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