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음악원에서 폴 토르틀리에와 앙드레 나바라를 사사한 첼리스트 장 데크로스는 1962년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로 임명됐다. 오케스트라 활동과 더불어 솔로 활동도 활발했는데, 유럽을 순회하며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여러 오케스트라와 연주하기도 했다. 스위스 작곡가 프랑크 마르탱의 최대 걸작 가운데 하나인 첼로 협주곡은 하이팅크/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의 반주와 함께 압도적으로 질주하는 피날레가 일품. 마르탱이 친구 앙세르메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작곡한 ‘네 가지 원소’ 땅과 물, 공기와 불이라는 자연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게 묘사한 색채감 뛰어난 작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