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보다 앞서 르네상스 후반기에 이미 건반음악의 전성기를 꽃피었던 영국. 기번즈의 작품들은 이러한 영국의 앞선 건반음악의 황금기를 보여준다. 바로크 시대의 유럽 음악을 선도하던 세 나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들 나라의 대표적인 건반음악 작곡가들인 D 스카를라티, 쿠프랭, 바흐의 작품들이 음반에 함께 수록되었다. 세 작곡가 모두 각 나라들의 대표적인 음악가문 출신이라는 공통점 역시 흥미롭다. 척박한 미국의 원전연주계에서 고군분투중인 중견 하프시코드 연주자 닐 로버츠의 1972년도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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