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정통의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서 우리의 뇌리에 비석처럼 각인된 이름, 잉그리드 해블러가 연주하는 쇼팽 왈츠 전곡. 1959년 녹음으로서 그녀 특유의 영롱한 터치와 재기발랄한 리듬감, 다채로운 색채감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왈츠 리듬을 살려내는 데 있어서 여타 피아니스트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리파티가 보여준 치열함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는 왈츠 고유의 우아함이 강조되는 훌륭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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