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재즈/소울이 융합된
상큼하고 매혹적인 스웨디쉬 일렉트로 사운드
Funkservice International은 스웨덴의 Skellefteå를 본거지로 누재즈, 누소울 그리고 월드뮤직이 가미된 모던한 음악을 추구하는 두 명의 프로듀싱팀 Adil Fadi와 Jonas Persson이 중심이 되어 탄생된 팀으로 팀의 이름에 들어간 ‘Funk’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스웨디쉬 팝의 상큼함에 재즈, 소울, 북아프리카 음악,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사운드가 융합된 라운지 스타일의 팝/재즈/일렉트로 음악을 들려주는 팀이다. 모로코 출신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Adil과 스웨덴 출신의 Jonas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해왔고, 이윽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살려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데에 뜻을 함께 하여 2001년에 팀을 결성, 2004년 대망의 데뷔앨범 "A Post Modern Life"를 발매하는데 이 앨범의 수록 곡인 ‘Life Is Good’이 크게 히트하면서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까지 소개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 작 “Life & Flowers”는 성공적이었던 데뷔 앨범의 뒤를 이어 2006년에 발매된 작품으로 중심 멤버 두 사람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1집과는 달리 Adil이 수록곡 전체를 작곡 및 프로듀스 했다. 1집과 마찬가지로 라이브나 레코딩에 있어서 상황에 맞는 세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의 시스템은 본 작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는데 Arne Jonasson (기타), Jakob Lenberg (트럼펫), Kajsa Karlsson (보컬) 등 1집에 참여했던 주요한 멤버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키보드와 퍼커션을 직접 연주한 Adil과 함께 앨범의 사운드를 책임졌다. 반면 초기에 주축 멤버였던 Jonas는 본 작에서는 음악적으로는 전혀 참여를 하지 않았고 단지 음반의 커버 디자인만 담당, 다소 의아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음반은 이국적인 멜로디와 Kajsa의 보컬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오묘한 분위기가 ‘천일야화’를 연상시키는 ‘Systematic’을 시작으로, 본래 이 음반의 수록 곡이지만 “A Post Modern Life”의 국내 발매 버전에 특별히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던 ‘Oh, It’s You’, 제목이 특이한 곡으로 몽롱하면서도 재지한 사운드와 특이한 코러스 라인, 여기에 차분한 나레이션과 날을 세운 듯한 보컬의 대비가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Crazy Goat’, 매력적인 라틴 사운드와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기타가 카를로스 산타나의 음악을 연상케 하는 곡인 ‘Aquablanca’, ‘Life Is Good’의 뒤를 잇는 듯한 해피송으로 밝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나긋나긋한 보컬이 귀에 달콤하게 감겨오는 타이틀곡 ‘Summer & The Mighty Torsten’, 보싸리듬에 덧입혀진 대조적인 분위기의 블루지한 기타와 끈적한 보컬, 몽환적인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사뭇 독특한 ‘M’과 역시나 보싸를 베이스로 해서 블루스 느낌이 강렬한 기타와 이국적인 사운드가 함께 버무려진 ‘Bossa Nouveau’ 등 장르를 형용하기 힘든 독특한 색깔의 곡들이 담겨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