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로날드 브라우티겜(포르테 피아노)
수록곡: 소나타 1번 op.2, 2번 op.2, 3번 op.2, 19번 op.49, 20번 op.49
올 초 발매되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과 찬사를 받았던 로날드 브라우티겜의 베토벤 피아노 작품집 시리즈, 2번째 앨범이다. 포르테 피아노로 작품을 표현하고 묘사하는 브라우티겜의 해석력은 실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실력과 재능은 지금까지의 작품으로 충분히 검증받아 두 말할 필요가 없지만, 더욱이 특별한점은 악장의 흐름과 속도를 부지불식간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변화는 지금까지의 앨범에서 항상 일정한 틀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범위 역시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이러한 점이 브라우티겜만의 특별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음악을 표현할 때면, ‘설레이게 하는(riveting)’,‘음악의 이끌림에 저항할 수 없는(compelling)’,‘혁신적인(revolutionary)’,‘상쾌함과 참신함으로 이끄는(refreshingly direct)’등의 단어들이 항상 따라 붙는다. 그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이 음반을 꼭 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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